[대전 송촌동] 부담 없이 깔끔하게 술 한잔, '회사랑' 횟집

 

 

 

대전 송촌동에 있는 가성비 높게 술 한잔하기 좋은 "회사랑" 횟집을 포스팅할게요. [내돈내산]

 

오랜만에 방문한 송촌동에서 지인과 술 한잔하려고 여기저기 돌아보다 깔끔하게 생긴 '회사랑' 횟집이 보여 들어갔어요. 물론 고급 일식집이 좋기는 하지만 그만큼 가격도 높아 술 한잔하기에 부담이 되는데, 회사랑 횟집의 가격표를 보는 순간 여기다 싶었거든요. (※ 영업시간 : 18:00~02:00 / 매일 / ☎ 042-628-1255)

 

회사랑 횟집 전경

수족관 속의 광어와 우럭

 

실내에 들어서니 일단 홀이 개방되어 크고, 테이블 간격도 넓어서 좋아요. 여러 집기류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청결상태도 좋습니다. (단, 화장실을 밖으로 나가야 하는 것이 살짝 불편~!)

 

회사랑 횟집 실내 전경

청결하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집기류

 

메뉴가 무척 단순하고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광어/우럭, 大/小만 결정하면 끝! 저는 간단히 술 한잔할 생각이라 광어(小)를 시켰어요.

 

회사랑 메뉴판

 

홍탁을 막 찾아먹지는 않지만 몇 점 정도는 먹고 싶기도 해 잠시 고민했지만 주문 포기~ 그런데 '광어'를 시키니 딱 제가 좋아하는 양 정도의 '홍탁'이 세트 안주로 포함되어 나오네요. 이어서 '계란찜'과 '콘치즈', '어묵탕', '춘권튀김', '물만두'가 나오니 회가 나오기 전에 술을 마시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ㅎㅎ.

 

적당한 양의 홍탁 안주

한입 먹으니 입안에 느낌이 확~

계란찜과 콘치즈

어묵탕

춘권튀김

물만두

 

세트 안주로 술을 마시다 보니 잠시 후 주문한 '광어회'가 나왔어요. 술안주로 충분한 양이고, 회 상태와 맛도 좋습니다~

 

광어회와 야채

마늘과 고추, 회 한 점을 넣은 상추쌈

 

한참 회를 먹고 있는데 '가자미'와 '청어'도 세트 메뉴로 나왔어요. 이건 정말 가성비 높은 술집이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시장통에 가도 삼만 원으로 이 정도 안주 먹기가 쉽지 않을 거 같은데... 

 

가자미 안주

먹기 좋게 분리한 가자미 안주

청어 안주

 

광어회와 세트 안주를 알뜰하게 먹고 '매운탕'을 추가(5,000원)로 시켰어요. 팔팔 끓이니 국물이 얼큰하고, 간도 적당한 게 또 하나의 훌륭한 안주가 됩니다. 세트 안주 중 물만두만 너무 배부를까 봐 손이 잘 안가 남았는데, 매운탕에 넣어 먹으니 완탕면 부럽지 않아요.

 

매운탕 추가

적당한 간에 얼큰한 매운탕

물만두를 넣으니 완탕면 부럽지 않은 매운탕

 

어디를 가든 지갑에 부담이 되는 시기에 '회사랑' 횟집에서의 술 한잔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인테리어가 트렌디하거나 세트 안주가 일식집처럼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맛도 좋고 양도 괜찮고 무엇보다 가격이 착함! 이 가격에 뭔가를 더 바라면 그 생각이 문제일 거 같다는~ ㅎㅎ.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해서 더 괜찮아 보이는 것 같아요.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