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민동] 진심 가성비 높은 국수 맛집, '국수집'

 

 

 

대전 전민동에 있는 맛과 가성비 모두를 만족시키는 "국수집"을 포스팅해요. [내돈내산]

 

간단하게 뭐 먹을까 고민하다 국수가 생각나 전민동에 있는 가성비 높은 '국수집'을 방문했어요. 상호 자체가 '국수집'이다 보니 맛집 검색에도 잘 안나오지만, 맛과 가격을 고려할 때 가히 최강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비에서도 검색이 잘 안될 때가 있으니 아래의 주소를 찍고 가시면 돼요. (※ 영업시간 : 11:00~20:00 / 목요일 휴무 /주소: 대전 유성구 전민로26번길 42)

 

전민동 국수집 전경

 

잔치국수 5,000원 / 비빔국수 6,000원 / 김치전 6,000원 등으로 일단 괜찮은 가격인데, 현금 결제 시 모든 메뉴를 할인해 주니 가성비가 급상승해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저렴한 시장통에서 볼 수 있는 가격인 것 같습니다.

 

국수집 메뉴판

 

작은 가게이지만 중앙에 테이블이 있고, 유리 측면과 벽 쪽으로도 길게 테이블이 있어 간단히 식사하고 가시기 좋아요. 제가 방문했을 때도 가족부터 연인, 홀로 오시는 손님들도 계셨어요. 테이블 위가 깔끔하게 정리(위생상태 좋음)되어 있고, 주방 쪽도 커튼으로 적당히 인테리어를 해놓으셨어요.

 

국수집 실내

국수집 주방

 

방문 전 전화로 영업 여부를 확인했는데, 마감 시간에 가까워 면이 떨어질 수 있어 별도로 준비해 놓겠다고 친절하게 안내도 해주십니다. 도착 후 '김치전', '잔치국수', '비빔국수'를 시키고, 고민하다가 잔치국수는 곱빼기로 변경했어요. 기본세팅은 단무지와 김치가 나옵니다. 잠시 기다리니 김치전이 나왔는데 일단 색감이 좋고, 먹어보니 노릇노릇 잘 익었고, 맛도 좋습니다. 식사만 하러 온 것이 아니었다면 바로 막걸리를 시켰을 텐데 오늘은 참기로 했어요~

 

색감도 좋고, 맛도 좋은 김치전

먹기 좋게 김치전을 찢어놓고 나니 생각나는 막걸리

 

김치전과 함께 국수들도 나왔는데, 아~ 잔치국수 곱빼기 양이...많..아..요^^. 많이 주시니 감사한데 다 먹을 생각을 하니 순간 당황했어요. 그래도 작은 그릇에 담아 차분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김가루에 파송송 국수 국물 맛이 아주 좋고, 김치도 적당히 익어 잔치국수의 맛을 한층 살려주네요~

 

잔치국수 곱빼기

유명한 국수집에 손색없는 잔치국수 국물

 

잔치국수와 함께 비빔국수도 맛깔나게 나왔는데, 잘 비벼서 한 입 먹어보니 매콤 달콤한 맛이 그만인 게 솔직히 비싼 비빔냉면을 먹으러 갈 필요 없이 가끔 생각날 때 '국수집'에 와서 비빔국수를 먹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김치전과 잔치국수로 배가 부른 상태인데도 비빔국수가 큰 부담없이 넘어가는 거 보면 확실히 괜찮은 맛이에요.

 

비빔국수

잘 비벼놓은 국수

 

한참을 먹고 있는데 우측 테이블 분들은 '냉김치말이국수'를, 좌측 혼자 오신 분은 '잔치국수+불고기' 조합으로 시키시네요.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저런 조합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합니다.

 

요즘 1만 원으로 어디 가서 식사하기 참 어려운데 둘이 와서 국수 한 그릇씩 먹어도 할인만 잘 받으면 가능하니 이보다 괜찮은 가성비 국수집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맛까지 좋으니 저도 종종 오려고요. 특히, 직장인분들이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싶을 때 딱인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