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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관평동] 비 오는 날에는 정원 카페를, '르호봇(Rehobth)'

아치스 2023. 7. 5. 06:52

 

 

 

대전 관평동에 있는 깔끔하고 정원에서 커피 한잔하기 좋은 카페 "르호봇(Rehobth)"을 포스팅해요. [내돈내산]

 

맑은 날도 좋지만, 비 오는 날 정원에 앉아 빗소리를 들으며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실 때 인생의 고민을 잠시나마 내려놓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비도 오고 마음도 그래서 북대전 IC 근처의 '르호봇(Rehobth)' 카페를 방문했어요. 르호봇'넓은 땅, 마르지 않는 샘물'이란 뜻으로 종교와 관련되어 있는데, 이와 무관하게 커피를 마시러 갔습니다^^.

(※ 영업시간: 월-금 10:00~18:00, 토요일 10:00~20:00 / 일요일 휴무 / ☎ 042-934-9866)

 

진입로에서 바라본 르호봇 전경
주차장에서 바라본 르호봇 전경

 

분위기 있는 입구로 들어가서 2층 계단으로 올라가시면 카페 입장! 2층 계단 끝에 르호봇의 아동 후원내용(BUY1 = GIVE1)이 보이네요. 카페에 들어서니 바로 오른쪽에 주문대가 있고, 음료 가격은 타 카페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카페라테'를 주문했어요.

 

르호봇 입구
르호봇의 아동 후원(BUY1 = GIVE1)
르호봇 주문대와 메뉴판

 

일단 실내가 넓고 깨끗하며, 메인홀과 중간홀, 모임도 가능한 공간이 있어 원하시는 곳에 앉으시면 됩니다. 특히, 의자가 편안해서 무척 좋습니다. 중간홀의 벽에는 시인이자 소설가, 화가로 유명한 헤르만 헤세(Hermann Karl Hesse)의 수채화가 걸려있어요.

 

메인홀
중간홀
헤르만 헤세의 수채화
모임이 가능한 안쪽 공간

 

메인홀 옆의 폴딩 문을 통해 다양한 화분들과 철제 테이블이 있는 야외 공간으로 나갈 수 있는데 비가 와서 한산합니다. 르호봇 진동벨의 진동을 기다리며 카페 여기저기를 둘러보니 다양한 디저트가 맛스럽게 진열되어 있고, 물 서비스도 깔끔해요. 진열대 속 분다버그 핑크 그레이프프루트(BUNDABERG PINK GRAPEFRUIT)가 급 마시고 싶어지는 심정~

 

2층 야외 공간
르호봇 진동벨
다양한 디저트
깔끔한 물 서비스
판매용 커피잔

 

'카페라테''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나와 1층 야외 정원으로 나왔어요. 빗소리를 들으며 커피를 마시니, 이런저런 고민 없이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동영상을 시청하는 편안한 느낌입니다. 커피 맛은 괜찮은 수준인데, 카페라테 양이 살짝 적은 것 같아요.

 

르호봇 야외정원
르호봇 카페라테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더 좋아 보이는 건 그냥 느낌일까~

 

커피 한 잔과 빗소리, 비를 머금어 푸릇푸릇한 르호봇의 잔디밭을 바라보며 한참을 머무르다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왔어요.

 

정원에서 바라본 르호봇 카페
르호봇 정원처럼 깔끔하게 관리된 옆집 정원

 

날씨가 화창하면 화창한 대로, 비가오면 비오는 대로 잠시나마 삶의 고단함을 벗어나 여유를 느끼고 싶을 때, '르호봇' 카페를 추천드려요.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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