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가수원동] 야외 느낌으로 가볍게 맥주 한 잔, '김복남 맥주' 가수원점

 

 

 

대전 가수원동에서 가볍게 맥주 한잔할 수 있는 "김복남 맥주" 가수원점을 포스팅할게요. [내돈내산]

 

예전에는 동네 호프집이 많았는데 요즘은 저녁 먹고 간단히 맥주 한잔하려고 할 때 갈 곳이 마땅치가 않은 것*같아요. 지난주 대전 가수원동에서 모임을 하고 다 같이 맥주 한잔할까 하고 주변을 한참 검색하다가 가까운 '김복남 맥주' 가수원점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 역전 할머니 맥주, 크라운 호프, 김복남 맥주처럼 프랜차이즈 맥주집으로 대체되는 추세이죠.

 

프랜차이즈여도 지점마다 특징은 있는 법이죠. 김복남 맥주 가수원점은 1층 건물에 전면과 측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개방감이 좋으며, 측면의 유리문 전체를 오픈하고 접이식 어닝(Awning)을 설치하여 야외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어요. 또한, 옆에 용소 어린이 공원이 작게 있어 아이들과 함께라면 아이들은 공원에서 놀고 어른들은 맥주를 마시면서 지켜보는 장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 영업시간 : 17:00~02:00, 매달 1·4번째 일요일 휴무

 

김복남 맥주 가수원점 전경

김복남 맥주 우측에 있는 용소 어린이 공원

공원에서 바라본 김복남 맥주 측면

 

안으로 들어가면 생맥주를 맛있게 하는 숙성방을 유리창을 통해 보이도록 하여 맥주 맛을 어필하고 있어요. 실내는 모던함보다는 목재 인테리어로 복고적이면서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서부 개척 시대의 술집인 웨스턴 살롱(Western saloon) 느낌으로 갔으면 어땠을까....^^ 안전 표지판을 센스 있게 만들어 놓은 것도 하나의 포인트입니다.

 

생맥주 숙성 장소

김복남 맥주 가수원점 실내 전경

센스있는 표지판

 

저희가 맥주집을 인테리어 보러 가는 것은 아니잖아요^^. 술과 안주가 중요하죠. 메뉴판을 보니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안주가 있어요. 김복남 맥주 홈페이지에도 메뉴 안내가 있는데 실제 가격과 조심씩 다른 경우도 있어요. 골라 먹는 재미가 있기는 하겠지만 별생각 없이 이것저것 시키면 의외로 금액이 쌓일 수 있겠다 싶어요. 술은 생맥주와 하이볼, 소주, 해외 맥주(호가든, 기네스) 등 다양해요.

 

메뉴판_마른 안주 & 주류

메뉴판_떡볶이 & 치킨 & 튀김

메뉴판_요리 등

 

맥주의 맛을 보기 위해 "김복남 생맥주"와 "김복남 수제맥주"를 먼저 시켰어요. 김복남 생맥주는 카스 생맥주를 60시간 냉장 숙성인 것으로 가볍고 시원한  라거 맛으로 드시면 되고, 김복남 수제맥주는 밀 맥아의 부드러움에 오렌지의 상쾌함이 녹아들어 블루문(Blue Moon Belgian White, 아래 포스팅 참고)을 연상시켜요.

 

 

[특별하고 희귀한 순간] Blue Moon Belgian White

 

김복남 생맥주(왼쪽)와 수제맥주(오른쪽)

 

이미 1차를 거치고 와서 저렴한 안주들인 "옛날 노가리", "파인애플 샤베트", "복남이 콘튀김" 그리고 "반건조 오징어"를 시켰어요. 옛날 노가리는 바싹 구워 나오기 때문에 분리하려고 하면 부서질 수 있으니 그대로 드시는 게 좋아요. 나머지 안주들도 술 한잔하면서 입이 심심하지 않게 하는데 적당하며, 저는 콘튀김이 맛있었어요.

 

옛날 노가리

파인애플 샤베트

복남이 콘튀김

반건조 오징어

 

맥주와 함께 히비스커스* 하이볼, 피치 하이볼을 추가로 시켰는데 하이볼을 드시는 분들도 괜찮다고 하시네요~

   * Hibiscus: 무궁화 속에 속하며 ‘신의 꽃’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붉은색 꽃(다이어트, 고혈압 및 콜레스테롤 감소 등에 좋다고 해요)

 

(왼쪽부터) 김복남 생맥주, 김복남 수제맥주, 히비스커스 하이볼, 피치 하이볼

 

김복남 맥주에서 간단한 술과 안주로 좋은 모임의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어요. 이제 3차 가시죠~~^^

 

다함께 한잔!!

분위기가 무르익는 김복남 맥주 가수원점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