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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쓴맛을 날려버릴 때] Goose IPA 본문
버스 시간을 체크하며 집을 나섰는데 엘리베이터가 늦어 달려가는 버스 뒤편을 허무하게 바라보게 되고,
내일까지인 줄 알았던 보고서 기한이 오늘이었다는 사실과 나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부장님의 시선이 느껴지고,
하루 종일 조용했던 카톡에 퇴근 무렵 대출이자 안내 메시지가 올 때...
정말이지 뭔가 안 풀리는 날, 갑자기 입안에 인생의 쓴 사탕이 물려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날... 있지 않으신가요?

그런 날 편의점에 들러 맥주를 선택해야 한다면, 고민하지 마세요.
오늘의 추천, Goose IPA입니다.
"인생의 쓴맛을 맥주의 쓴맛"으로 제압해봐요.
Goose IPA는 미국의 일리노이주( State of Illinois)의 시카고(Chicago)에
1988년 설립된 구스 아일랜드(Goose Island) 맥주회사의 대표 브랜드예요.
귀여운 거위를 담은 녹색의 맥주캔에 적당한 쓴맛 속에서도 산미, 과일과 꽃 향을 담은 청량감까지
섬세하게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맛이 특징이에요.
알코올 도수(ABV, Alcohol by Volume)는 5.9%, 산성도(IBU, International Bitterness Units) 55이며,
너무 차갑지 않게 먹어야(약 7-10°C) 맥주 본연의 맛을 더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보면 IPA 전용잔 들도 있는데..
솔직히 바쁜 일상에 잔까지 챙겨가며 먹을 분들이 많지는 않을 거 같아요 ㅠ.ㅠ
우리 종이컵만 피하는 걸로 해요.....
국내에 출시되는 맥주의 종류가 다양해지며 사람들의 지식과 관심이 높아지고,
애호가분들도 많아진 거 같아요.
IPA도 그 과정에서 많이 알려졌는데, 인도 페일 에일(India Pale Ale)의 약자로
다양한 풍미와 높은 도수, 그리고 쓴맛을 특징으로 하는데요.
예전에 영국에서 인도까지 배로 맥주를 수출할 때 오랜 시간이 걸려 신선도나 품질에 문제가 생길수 있어
높은 알코올 도수와 홉의 쓴맛이 필요했다고 하네요.
자세히 알고 싶지 않다면 "IPA = 인생의 쓴맛을 날려 버리는 매력 있는 쌉쌀한 맛"만 기억하는 것은 어떨까요?
한국에는 잘 안 팔지만 Double IPA(도수가 높아요)도 있는데, 이걸 마시면 인생의 쓴 맛을 순삭해준다는 ㅎㅎ
이 맥주와 관련된 것들을 좀 더 알고 싶다면?
(1) 구스 아일랜드 창립자 존 홀(John Hall)은 유럽 대륙을
돌아다니며 맥주를 음미했고, 미국에서도 이런 좋은 맥주를
즐겨야 한다고 생각에 양조업에 종사하게 되었다고 해요.
맥주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이 느껴지시나요!
(2) 구스 아일랜드라는 이름은 시카고 강(Chicago River)에 있는
작은 섬 구스 아일랜드(Goose Island)에서 따 왔어요.
구글맵에서 한번 찾아보시는 센스^^~
왜 그 이름인지 홈페이지에 자세히 나와 있지는 않지만,
창립자 존 홀의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들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어요.
지치고 힘든 날, Goose IPA의 입안에 퍼지는
"쓰면서도 섬세한 맛"으로 몸과 마음을 강하게 하시기를 기원할게요.
참고로 편의점에서 Goose IPA를 한 캔 빼면 종종 노란색의 312 Urban Wheat Ale이 나타나기도 해요.
저도 Goose IPA 네 캔만 쏘옥 빼서 사기도 했는데요....312 Urban Wheat Ale도 정말 매력 있는 밀맥주예요.
앞서 Blue Moon Belgian White를 소개해 드렸는데 (잊으셨으면 다시 읽어보는 걸로^^)
비슷한 맛이면서도 Blue Moon보다 깔끔하고, 담담하고, 고소한 맛을 가지고 있어요.
Goose IPA와 한 캔 한 캔 번갈아 마셔보는 재미도 있어요.
참고로 312는 시카고(Chicago) 지역번호로
312 Urban Wheat Ale이 "내가 바로 시카고 맥주야"라고 외치는 거 같아요.
자 이제 Goose IPA와 312 Urban Wheat Ale를 찾으로 바로 편의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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