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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행궁동] 수원화성을 바라보는 부엉이, 노체부어 스페니시 펍(Noche búho Spanish Pub) 본문
오늘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Hwaseong Fortress, 1997년 지정)을 정감 어리게 바라보고 있는 부엉이, '노체부어 스페니시 펍(Noche búho Spanish Pub)'을 포스팅할게요. [내돈내산]
최근 베트남 다낭(Da Nang) 여행에서 세계문화유산인 호이안 올드타운(Hoi An Ancient Town)과 미선 유적(My Son Sanctuary)을 보고 온 후, '한번 가봐야지'하고는 계속 미뤄왔던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수원화성을 감명 깊게 돌아보다 보니 지치고 배도 고픈데 독특하고 이국적인 외관의 펍이 보여서 '오늘의 저녁식사는 이곳이다' 싶어 들어갔어요. 배관 위의 부엉이가 눈에 띄는 노체부어 스페니시 펍(Noche búho* Spanish Pub)인데요. Búho는 부엉이를 의미해요.
* 노체부어: 사회적인 모임이나 밤을 즐기는 활동을 중심으로 밤에 활동하는 사람
이국적 외관에 이끌려 들어간 만큼 어느 정도 각오는 했는데 웨이팅이 9팀이네요. '야외, 실내, 어디든'을 고를 수 있는데 욕심부리다 저녁식사를 언제 할지 몰라 '어디든'을 선택했어요. 수원화성이 바로 옆이니 다시 수원화성을 돌며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열심히 눈에 담다 보니 40분 정도가 흘렀는데, 카톡 안내 후 전화 연락이 와서 노체부어 입장~
대각선에서 바라볼 때의 건물 전체가 아니라 전면만 식당으로 활용하기에 들어가면 실내의 폭이 생각보다 많이 좁아요. 저녁식사 시간에는 무조건 웨이팅이 있을 것 같아요.
실내에 들어서면 스푼, 현상금 포스터 등 소소한 소품들이 아기자기하게 장식되어 있어요. 1층은 주방이어서 2층으로 올라가는데 계단 측면의 와인 코르크 마개들도 인상적이네요.
2층에 올라서니 창 측 테이블과 실내 테이블이 몇 개 있어요. 수원화성과 저녁노을 뷰가 있는 창 측 테이블이 연인들에게는 제격인 것 같아요. 2층도 다양한 소품들을 활용한 인테리어로 이국적 느낌을 살리고 있어요.
벽 끝 쪽에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아를의 방(Van Gogh's Bedroom in Arles)*도 걸려있네요. 반 고흐의 아를의 방은 총 3개의 작품이 있는데 이 작품의 진본은 "시카고 미술관(The Art Institute of Chicago)"에 있어요. 시카고 미술관(The Art Institute of Chicago) 방문 시 찍은 원본도 함께 올려봅니다.
주문을 위해 메뉴판을 보니 요리의 가격은 참 괜찮고, 와인(Wine)이나 샹그리아(Sangria)*를 시키면 타파스(Tapas)**를 주니 급 반가운 마음이 드네요^^.
* 각종 과일을 와인에 넣은 달콤한 술 ** 작은 접시에 담겨 나오는 스페인의 전채요리(식욕을 돋우기 위한 가벼운 오프닝 요리)
와인은 저렴한 것부터 프리미엄까지 다양하고, 프리미엄은 타파스 2개가 Free에요. 와인 종류가 많아 메뉴판을 다 올리지 못했어요. 프리미엄 맥주도 있는데 양과 가격을 보고 결정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워낙 맥주를 좋아하고 많이 먹는 편이라 저의 양대로 먹다가는 부담이 될 것 같아요 ㅎㅎㅎ
저는 2차, 3차도 가야 해서 ㅎㅎ 간단하게 먹기로 했어요.
스페니시 펍이니깐 스페인산 "뉴클리(Nucli) 와인"에 타파스는 "멜론 꼰 하몬(Melon Con Jamon)"을 선택하고, 요리는 "뽈포(Pulpo, 문어)"와 "라구 슈림프 파스타(Ragu Shrimp Pasta)"로 했어요. 먼저 스페인의 자랑 추로스(Churros)가 나오는데 달콤하고 고소해서 입맛을 돋우네요.
잠시 후 와인과 함께 타파스가 나왔어요. 기본 와인이지만 맛과 향에 무게감이 있어 만족했고, 특히 멜론 타파스와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이어서 라구 슈림프 파스타(Ragu Shrimp Pasta)와 뽈포(Pulpo, 문어)가 나왔어요. 파스타는 식감 좋은 면과 맛에 실패가 없는 슈림프에 더해 소스가 일품이에요. 방문하신다면 추천하고 싶어요. 뽈포 역시 문어가 부드럽고 맛있는데, 요리에 더한 와인이 분위기와 입맛을 확 살리네요.
노체부어의 야외 테이블을 안 볼 수 없어 3층에 올라가 봤어요. 바닷가를 연상케 하는 파라솔에 수원화성이 한눈에 보이고, 저녁노을 뷰가 왜 긴 시간 웨이팅을 하면서까지 야외를 원하시는지 알겠더라고요. 저는 급한 성격이라 절대 안 되는데...^^
와인과 음식을 즐기다 보니 어느덧 해가 지고 어둠이 드리우네요. 수원화성도 조명 빛으로 변신하고요. 과하게 시키지 않고 잘 선택하신다면, "노체부어는 적당한 가격에 멋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수원화성 핫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쉬운 마음으로 노체부어를 뒤로하는데 여전히 웨이팅을 등록하시는 분들이 있네요. 수원화성에 올라 노체부어를 바라보니 방금 제가 앉아있던 자리에 다른 손님들이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있네요. 그래, 언제나 내 것일 수는 없지^^!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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