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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관평동] 막회에 소주 한잔 깔끔하게, '꺼꾸잽이 초장집' 본문
한잔 생각날 때 막회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꺼꾸잽이 초장집 관평점"을 포스팅해 드려요. [내돈내산]
소주 한잔 생각날 때 안주 선택도 고민 아닌 고민인데요. 한동안 육류에 치중했더니 수산물이 생각나더라고요. 사실 간단히 한잔하고 싶은데 일반 횟집은 약간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 최근에 지나쳐 간 막회와 해산물 요리가 있는 꺼꾸잽이 초장집 관평점이 생각나 들렀어요. 저는 프랜차이즈 식당은 잘 안 가는 편인데 깔끔한 느낌이 괜찮아서~!
초장집은 거꾸로 쓰여있는 특이한 간판으로도 눈에 확 띄는데요. 일단 메뉴판을 외부에 비치하여 여기저기 방황하는 손님들이 여유 있게 고민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일단 들어가기 전에 메뉴판을 보며 무엇을 시킬지 한참 생각했네요^^.
안으로 들어서니 벽에 붙어있는 메뉴들에서 포차 느낌이 물씬 나고, 만국기들도 분위기를 띄우는데 한몫하네요. 우아한 분위기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안 맞을 수 있겠어요. 간단히 먹어 볼까 하고 들어왔는데 먹고 싶은데 너무 많네요 ㅠㅠ. 고민을 더해 "막회 작은접시"에 "통골뱅이탕" 그리고 "한라토닉+맥주"를 주문했어요. 옆 테이블들에서는 가리비찜, 알곤이찜 등을 시키는 것을 보면 사람들의 입맛은 확실히 제각각이에요.
잠시 후 기본 세팅을 해주시는데, 일반 물이 아니라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차 종류를 서비스해 주는 것이 마음에 드네요. 약간 심심한 맛이라 오히려 좋은 미역국, 싱싱한 해초류와 양념장들도 눈에 들어와요. 김과 깻잎은 처음 세팅 양을 조금 늘려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식기류의 청결도 무척 중요 시 여기는데 이상 무!!
술과 함께 막회가 나왔는데 회와 야채의 양이 소주 한잔하기에 적당(양은 사람마다 달라서 조심스럽네요~)해 보여요. 매뉴얼에 따라 막회를 비비고, 깻잎과 김 위에 올리고, 마늘과 날치알 등을 추가하고, 술 한잔 준비해서, 먹으니.... 맛있네요^^
속을 풀기 위해 시킨 통골뱅이탕이 나왔어요. 골뱅이, 조개, 어묵 등이 들어가 푸짐하네요. 끓여 나왔지만 한 번 더 팔팔 끓이는 것이 좋다는 안내에 따라 잠시 참고 기다렸다가 먹는데 국물도 시원하고, 통골뱅이도 맛있어요.
막회, 통골뱅이탕과 함께 한라토닉과 맥주를 완주했네요.
막회로 시작하고, 통골뱅이탕으로 마무리하니 싱싱한 해산물의 맛과 얼큰한 국물 맛을 모두 즐길 수 있었어요. 처음 생각처럼 저는 간단한 양이 아니게 되어 버렸지만 ㅠㅠ, 술 한잔 생각나신다면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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