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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행궁동] 우연히 길에서 마주친 미국 감성! 필리필리 치즈 스테이크(Philly Philly Cheese Steak) 수원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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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행궁동] 우연히 길에서 마주친 미국 감성! 필리필리 치즈 스테이크(Philly Philly Cheese Steak) 수원점

아치스 2023. 6. 5. 08:48

오늘은 길을 가다가 우연히 마주친 미국 감성, "필리필리 치즈 스테이크(Philly Philly Cheese Steak)" 수원점을 포스팅해요.

 

수원 화성의 멋진 야경을 감상하고 길을 걷다가 불 꺼진 간판을 보고 '어!! 필리(Philly)'라고 반가운 마음에 저도 모르게 혼잣말을 했어요. 이곳에서 필리를 보다니... 너무나 한국적인 곳에서 너무나 미국적인 것을 만났네요.

 

미국 펜실바니아(Pennsylvania)의 도시인 필라델피아(Philadelphia), 애칭으로 필리(Philly), 치즈 스테이크(Cheese Steak)가 무척 유명해요. 저도 원조 격인 Pat's King of Steaks를 방문했었는데 오랜 전통(1930년 오픈)에서 오는 묵직함과 이탈리안 롤(Italian roll) 속의 다져진 고기와 양파의 맛이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다만, 매장에 동양인이 없어 약간 부담스러운 마음에 서둘러 먹고 나오다가 정작 음식은 사진에 담지를 못했어요 ㅠㅠ. 오리지널은 Pat's  King of  Steaks ® Since 1930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시면 보실 수 있어요.

 

유명인의 사진이 가득한 Pat's King of Steaks 내부 전경
Pat's King of Steaks 외부 전경(Cheese Steak를 즐기는 사람들과 눈에 띄는 붉은색 테이블)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다음날 오픈 시간(11am)에 맞춰 필리필리 치즈 스테이크(Philly Philly Cheese Steak) 수원점을 방문했어요 [내돈내산]. 아침이라 그런지 한산했는데, 안으로 들어서니 미국의 일부를 가져다 놓은 듯한 느낌이네요.

 

Philly Philly Cheese Steak 수원점 전경
미국적 감성이 가득한 내부 전경
성조기(Stars and Stripes)와 바이크(Motorcycle)

 

입구로 들어설 때 다양한 소품들과 함께 주문 방식이 안내되어 있는데, 첫 번째가 "벨을 눌러 주세요". 보통 자세히 안보실 것 같은데, 그러시면 어디서 주문해야 하지? 하고 잠시 혼동될 수 있어요^^.

 

입구 쪽 테이블과 소품들
노란색 주문 안내판
창이 닫혀있다면 벨을 누르세요!
안쪽에서 바라본 전경

 

주문 안내판 상단에 메뉴판이 있는데 가격은 살짝 있네요. 그래도 필리(Philly)니까~ 일단 오리지널(Original)을 먹어보고 싶어 펩시 세트 A(Original+Fries+Pepsi)를 시켰어요. 벨을 누르고 주문을 했는데, 제가 오늘의 1번 손님이네요^^~

 

Philly Philly Cheese Steak 메뉴판
부지런함이 만든 주문번호 0001

 

잠시 기다리다 보니, 주문한 오리지널 치즈 스테이크(Original Cheese Steak)가 나왔어요. 이탈리안 롤(Italian roll)에 다져진 고기와 양파를 보니 필라델피아가 떠오르네요. 치즈 비주얼이 확 나게 3번 트리플 치즈(Triple Cheese) 시킬 걸하고 살짝 후회했어요. 일단 한 입 베어 무니 막 요리된 부드러운 빵 속의 섬세하게 다져진 고기와 양파, 치즈의 조화가 맛이 좋네요^^.

 

Original Cheese Steak + Fries + Pepsi
Original Cheese Steak

 

사실 미국 필라델피아(Philadelphia)의 오리지널 Cheese Steak는 빵과 고기가 약간 거칠면서도 씹을 때의 감성과 서서히 차오르는 맛이 인상적이었는데, 필리필리 치즈 스테이크(Philly Philly Cheese Steak)는 부드럽고 사르르 녹는 느낌을 좋아하는 한국 입맛에게 맞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뭔가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사장님의 고민이 느껴지고 맛이 좋으니 OK!

 

롤을 벌려서 본 Original Cheese Steak
한입 베어 먹어볼까?

 

수원화성을 보러 왔다가 우연히 만난 필리필리 치즈 스테이크(Philly Philly Cheese Steak), 기억 속의 맛을 떠올리게 해줘서 감사하네요. 미국의 Cheese Steak가 생각나거나 궁금하시다면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참고로 음식은 맛이 핵심이지만 비주얼(Visual)도 중요하기에, 필리필리(Philly Philly)만의 음료 컵, 감자칩과 피클 접시 등으로 데코(Decoration)한다면 더욱 세련되게 미국적 감성과 필리필리(Philly Philly)만의 특색을 살리지 않을까 잠시 생각해봅니다.

 

떠나며 다시 바라본 필리필리 치즈 스테이크(Philly Philly Cheese Steak)

 

쉐이크쉑(Shake Shack) 버거, 인앤아웃(In-N-Out) 버거만큼 유명하게 성장하기를 기대할게요.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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