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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리동] 너무 맛있다(Ngon quá, 응언 꾸아) '베트남쌀국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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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리동] 너무 맛있다(Ngon quá, 응언 꾸아) '베트남쌀국수'

아치스 2023. 7. 9. 06:50

 

 

 

대전 중리동에 있는 쌀국수 맛집, 너무 맛있다(Ngon quá, 응언꾸아) "베트남쌀국수"를 포스팅할게요. [내돈내산]

 

동네의 작은 맛집들을 찾아보는 것은 일상생활의 소소한 즐거움인데요. 오늘은 중리동에 있는  너무 맛있다(Ngon quá) "베트남쌀국수"에 방문했어요. 여러 상점들 중간에 있어 유심히 보지 않으면 눈에 안 띄지만, 인근에 계신 분들께는 잘 알려져 있는 맛집입니다.

 

외관은 멋스럽고 트렌디한 것보다는 소박한 느낌인데, 가게 앞에 예쁜 화분들이 가지런히 놓여있어 푸근한 마음을 들게 해요. 가게 앞쪽으로는 웨이팅 시 앉을 수 있도록 의자가 비치되어 있는데 여름에는 더울 것 같습니다.

(※ 영업시간 : 11:00~20:00 /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 매주 둘째·넷째 주 일요일 휴무)

베트남쌀국수 입구 전경
예쁜 화분들을 눈으로만 감상하세요~
웨이팅을 위한 의자들

 

메뉴는 쌀국수 4종 '소고기쌀국수, 바닷게쌀국수, 매운쌀국수, 비빔쌀국수'로 간단해요. 그래도 좀 고민하다가(ㅎㅎ) '소고기쌀국수''매운쌀국수'를 시켰어요. 곱빼기(1000원 추가)를 선택할까 하다가 기본 양도 많은 것 같아 포기! 메뉴를 시키고 실내를 돌아보니 다양한 식물들과 베트남을 연상시키는 소품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베트남쌀국수 메뉴판
입구쪽에 놓인 식물들
식물들과 베트남 소품들

 

식탁 위에는 음식 맛을 내는 소스(칠리소스, 해선장, 고추기름 등)들이 가지런히 놓여있습니다. 잠시 후 기본 세팅이 되는데 뭔가 많이 나오네요. 왼쪽부터 라임, 김치, 단무지, 튀긴 마늘, 샬롯(Shallot, 양파 튀김이라고 보시면 돼요), 베트남 고추, 숙주입니다. 튀긴 마늘과 샬롯은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쌀국수용 소스들
한상 차려지는 기본 세팅

 

잠시 후 소고기쌀국수와 매운쌀국수가 나왔는데 비슷해 보이지만 매운쌀국수의 국물이 말 그대로 확실히 맵습니다. 이왕 맵게 먹는거 한번 더 업그레이드를 해보았습니다. 고추기름 넣고, 라임을 짜고, 튀긴 마늘과 샬롯을 넣고, 베트남 고추도 넣고~ (사장님께서 고추가 매우니 많이 넣지는 말라고 조언해 주셨어요). 한 수저 입에 넣으니 국물 맛이 끝내줘요^^.

 

소고기쌀국수
매운쌀국수
고추기름과 라임 넣기
튀긴 마늘, 샬롯, 고추, 숙주 넣기

 

이것저것 쌀국수에 넣고, 고수는 별도로 요청해서 받고, 칠리소스와 해선장을 섞어 소스를 만들고... 먹을 준비 완료!!

 

쌀국수, 고수 그리고 소스

 

고수를 듬뿍 넣은 후 면을 그냥도 먹고 소스에 찍어도 먹고, 고기도 소스에 찍어 먹고, 김치와도 먹고, 고수와도 먹으며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었어요. 쌀국수도 일품이지만, 김치도 맛집입니다. 다만, 제가 너무 무모하게 이것저것 다 넣었더니 엄청 매워져 먹는 내내 땀을 흘렸어요 ㅠㅠ.

 

쌀국수 맛있게 먹는 방법_1
쌀국수 맛있게 먹는 방법_2

 

식당 안쪽에 방이 있는데 여기가 더 시원하다고 사장님께서 말씀하시네요. 사실 알고는 있었지만 신발을 벗어야 해서 홀 테이블에 앉았는데, 앞으로는 안쪽으로 들어가서 먹어야겠어요.

 

식당 안쪽 공간

 

너무 맛있다(Ngon quá, 응언 꾸아) '베트남 쌀국수', 동네의 작은 식당이지만 맛은 동네 수준을 한참 넘어섰습니다. 베트남 찐 로컬 맛을 한국 입맛에 맞게 적절히 조절하면서도 쌀국수의 매력을 살린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유 있으실 때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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