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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가수원동] 몸에 피로가 느껴질 때, '오박사 전복해신탕'

아치스 2023. 6. 21. 06:50

 

 

 

대전 가수원동에 위치한 피곤한 일상으로 지친 몸에 활력을 주는 "오박사 전복해신탕"을 포스팅할게요. [내돈내산]

 

최근 이런저런 일에 치여 피곤이 누적된 상황에서 몸보신하자는 지인의 연락에 바로 약속 장소로 향했어요. '오박사 전복해신탕' 앞쪽의 주차공간이 다 차서 인근 공영주차장(가게에서 주차권을 주세요)에 차를 세웠습니다. 외관이 MZ세대 트렌드와는 다소 맞지 않지만, 하얀 간판에 붉은 글자의 상호가 눈에 확 들어와요^^. 영업시간은 11:00~22:00, 첫째·셋째 주 화요일 휴무이니 방문 시 참고하세요~

 

오박사 전복해신탕 전경
입구에 놓인 수국 등 다양한 화분들

 

미리 음식을 정할 수 있도록 외부 창에 메뉴판이 있는데, 오른쪽은 십전대보탕, 전복갈비탕, 낙지추어탕 등 1인 식사 메뉴로 몸보신될 것 같고 가격도 적당해 보여요. 왼쪽은 '15종의 한약재를 3일간 달인 약수에 상황버섯/능이버섯/동충하초가 들어간 다양한 해신탕'들인데, 미리 알아보지 않고 오시면 가격의 부담을 느끼실 것 같습니다.

 

오박사 전복해신탕 메뉴판

 

식당 안은 왼쪽 좌식 테이블과, 오른쪽 입식 테이블이 있습니다. '오골계 해신탕''오리 해신탕'을 시키니, 잠시 후 기본 반찬 9개가 세팅이 되는데 오이지부터 고추, 어묵 무침까지 다 맛있습니다. 몇 번이나 리필해서 사장님께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ㅠㅠ.

 

오박사 전복해신탕 내부 전경
기본 반찬들

 

잠시 후 한약재를 쓴 검은 약수에 낙지, 전복, 버섯 등이 들어간 해신탕이 나왔어요. 백목이버섯도 눈에 띄네요. 일단 팔팔 끓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낙지와 전복을 먼저 꺼내서, 잘 자른 후 한 입!! 기다리면 사장님께서 해주시는데 저희는 얼른 먹고 싶어서 셀프로 진행~

 

오골계 해신탕
낙지와 전복, 그리고 장뇌삼
먹기 좋게 잘라서 한 입

 

낙지와 전복을 먹는 동안 해신탕을 다시 팔팔 끓여서 이번에는 버섯, 오골계와 오리를 부위별로 열심히 먹었어요. 고기는 부드럽고, 한약재로 우려낸 육수도 냄새에 거부감 없이 담백한 게 너무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아요. 가격이 만만치는 않지만 해신탕 맛은 좋습니다.

 

팔팔 끓이는 해신탕
백목이버섯
다리를 먹어줘야 한 마리 먹은 듯한 느낌
이 부위 저 부위 골라먹는 재미

 

고기와 버섯들을 다 먹고 나니 볶음밥이 나오는데 맛도 좋고, 안주로도 괜찮습니다. 몸보신하러 갔는데 술을 너무 많이 먹어 미션 실패가 아닌가 싶어요 ㅠㅠ. 싹싹 긁어먹고 나니 과일을 서비스로 주시네요.

 

해신탕 볶음밥
차곡차곡 쌓이는 술병
순식간에 사라진 볶음밥
과일 서비스

 

가격이 가볍지는 않지만, 해신탕 맛은 좋습니다. 가격에 부담이 있다면 1인 메뉴를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효능을 금방 알 수는 없겠지만, 해신탕을 먹은 후 왠지 몸이 좀 좋아진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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