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22개 커피점, '다회용 컵 전용 매장' 전환('23.6.1)

['27년까지 전국 13개 정부청사 내 커피점 계약 시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 도입" 의무화]

 

정부는 '23.6.1일 "정부청사 일회용 컵 제로 2027 비전 선포식"을 갖고 '27년까지 전국 13개 정부청사 내 커피점 계약 시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하여 일회용 컵 제로 청사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해요.

   * 매년 일회용 컵 364만 개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우리나라 일회용 컵 전체 사용량(’21년 기준 10억 개)의 0.4% 수준

 

['23.6.1일부 정부세종청사 22개 커피점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 전환]

 

'23.6.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영업 중인 모든 커피점(22개점*)은 다회용 컵 전용 매장으로 운영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약 180만 개의 일회용 컵 사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 중앙동(파스쿠찌, 본푸드), 1~17동(본푸드, 풀무원, 한울, 파스쿠찌, 메고지고, 이에이티, 카톨릭사회복지회)

  ** 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44톤, 소나무 1만 8,765그루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양과 동일한 수준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

 

[15개 기관 협업사항]

기관	역할
행정안전부(청사관리본부)	▫ 정부청사 다회용컵 순환시스템 운영 주관부서 ▫ 다회용 컵 사용 동참(안), 확대 등 추진계획 수립 ▫ 다회용 컵 시스템 운영 및 행정절차 지원
환경부(물관리정책실)	▫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주관부처(국무총리 훈령 제829호) ▫ 다회용 컵 시스템 확대운영을 위한 정책지원
우정사업본부, 우체국공익재단, 한국남부발전, SK텔레콤, 농협은행	▫ 반납기 설치, 다회용컵 등 자금지원 ▫ 사용전파 및 홍보지원
(재)행복커넥트	▫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 유지보수(납품, 회수, 반납기 등) <참고>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인증(제2016-248호)
세종충남카톨릭사회복지회, 본푸드, 풀무원, 한울F&G, 파스쿠찌, 메고지고, 이에이티	▫ 다회용 컵 이용 커피 등 음료판매 ▫ 다회용 컵 보증금 관리 및 납부 ▫ 매장별 다회용 수량파악 등 재고관리

 

 

[이런저런 생각]

 

지난번 세종시 스타벅스(STARBUCKS)에서 다회용 컵을 사용하며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탄소 저감을 위해 적절한 조치라고 반가워했어요. 다만, 몇 가지는 향후 해결해 나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1) 다회용으로 사용되는 컵이 깨끗하고 위생적이게 세척이 되는지에 대한 신뢰감

(2) 스타벅스의 경우 컵을 세척하여 반납기에 넣어야 하는 약간의 불편함

   *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쉬운데 라테처럼 거품이나 분말 등이 있는 경우 세척이 어려움

(3) 다회용 컵을 들고나가 음료를 다 마시고 나니 버릴 수도 없고 들고 다니자니 넣을 곳이 마땅치 않다는 점

(4) 일단 계속 들고 다니다가 회사로 돌아오니 반납지와는 너무 멀어져 버린 거리(향후 재방문 시 챙겨가야 하는 번거로움)

(5) 매장 밖으로 이동하는 순간부터 보증금 1,000원을 포기할까 말까 하는 마음속 갈등

 

이런 고민들까지 잘 반영하여 정책을 시행했을 거라 생각하며, 정부청사를 넘어 사회 전반에 빨리 정착되기를 기원합니다.

 

 

출처

행정안전부_2027년까지 정부청사 내 카페에서 일회용 컵 사라진다_보도자료_'23.05.31_관리총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