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가수원동] 술 한잔 후 끌리는 달콤함, 커피 홀릭(Coffee Holic)
대전 가수원동에 있는 디저트 카페(Dessert Cafe), "커피 홀릭(Coffee Holic)"을 포스팅할게요. [내돈내산]
술자리의 마무리가 마지막 한 잔이었던 시대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이제는 깔끔하게 커피, 주스, 디저트 등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었어요. 시대에 순응해 저도 기분좋게 한잔 후 마무리를 할 카페를 찾아 여기저기 헤매다가 정말 선택의 폭이 넓은 디저트 카페, '커피 홀릭'을 방문했습니다. 정면과 측면의 유리창으로 시원한 느낌에 야외 테이블도 있습니다.
※ 영업시간은 매일 10:00~23:00 입니다.
커피도 눈에 띄지만, 다양한 눈꽃빙수부터 수박주스, 대추차, 그리고 쌍화차까지 어느 연령대와 방문해도 일단 메뉴에 불만(난 뭐 마시라고?)은 없을 것 같아요. 안으로 들어가니 내부가 비교적 넓고 아늑해서인지, 아이들과 함께 온 손님들이 꽤 되세요. 어른들은 커피, 아이들은 빙수 또는 주스를 먹으며 책도 읽고 담소도 나누기 좋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실내 인테리어에 곳곳에 아이들부터 어른들 책까지 비치되어 있어 음료 한잔 시키고 앉아 책을 보면 도서관에 와 있는 느낌일 것 같아요.
주문대로 가니 각종 음료와 디저트가 다이어트 중인 저를 유혹하였지만, 과감하게 모히또(Mojito)를 선택했어요. 혹시나 다른 분이 빙수나 디저트를 주문하면 못 이기는 척하고 몇 숟가락 먹을까 했는데.... 왜 다들 음료를 시키시는지 ㅠㅠ
똑같은 주문이 하나도 없네요 ㅎㅎ : 모히또, 대추차, 리얼딸기 라테, 리얼초크칩 프라푸치노, 아이스 아메리카노, 오레오 프라푸치노 & 버드와이저
제각각 주문에 다른 손님들까지 있었는데 오래 걸리지 않고 깔끔하게 음료가 나왔어요. 다들 술한잔 후 달콤한 음료에 만족하셨고, 저도 모히또에 술이 안 들어가(에이드니까요...) 아쉬움이 있었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
카페를 가면 종종 컵홀더에서 미술 작품을 볼 수 있는데 커피 홀릭에서는 앙리 마티스(Henri Émile Benoît Matisse) 작품이 보입니다. 앙리 마티스는 20세기 야수파 프랑스 화가로, 파블로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최고의 화가로 꼽히는데 "What I dream of is an art of balance"(내가 꿈꾸는 것은 바로 균형의 예술이다)가 명언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컵 홀더에는 마티스의 드로잉 작품 중 유명한 "윤기 있는 머릿결의 나디아(Nadia aux cheveux lisses, 1948)"입니다.
카페를 가면 커피 맛을 음미해야겠지만, 술 한잔 후 달콤함이 끌린다면 다양한 빙수, 푸라푸치노, 디저트 등이 있는 커피 홀릭이 좋은 선택지일 것 같아요. 저도 다음에는 커피 홀릭의 커피도 마셔보고, 빙수도 먹어봐야겠어요^^.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