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행궁동] 오래된 앨범을 열어본 듯, 정지영 커피 로스터즈(JungJiyoung Coffee Roasters)
오늘은 수원화성의 커피 핫플, "정지영 커피 로스터즈(JungJiyoung Coffee Roasters)"를 포스팅할게요. [내돈내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멋스러움과 함께 화성에 걸친 듯한 저녁노을 또한 도심 속에서 보기 힘든 장관이에요. 그렇다 보니 수원화성 인근에는 야외 루프탑(Rooftop)을 갖춘 커피숍이나 식당들이 많이 있는데요. 저도 수원화성을 걷다가 커피 한 잔의 생각에 주변을 둘러보고 옛날 주택의 올드한 감성을 품은 "정지영 커피 로스터즈(JungJiyoung Coffee Roasters)"로 들어갔어요.
정지영 커피 로스터즈는 수원 행궁동에서 시작한 커피 브랜드인데, 본점은 화성행궁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있고 제가 들어간 곳은 오래된 집을 개조해 만든 장안문(長安門)점이에요.
1층에서 음료를 주문 후 받아서 2층 또는 루프탑(Rooftop)으로 이동하면 돼요. 커피 맛에 대한 자부심, 수원화성의 전경과 노을 뷰 등을 감안할 때 커피 가격은 괜찮은 편이고, 맥주도 판매하니 선택지가 많네요^^.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고, 다양한 디저트(Dissert)와 굿즈(Goods)들도 판매 중이네요. 1층 야외에도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작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2층에도 실내와 실외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로 테이블이 비치되어 있어요. 집의 골격을 살리면서 인테리어는 최소화한 느낌이에요. 루프탑으로 이동하는 계단이 약간 가파른데 등산하는 심정으로 전진~
낡은 주택을 개조한 것이라 세련된 감은 없지만, 루프탑에 도착하니 탁 트인 전경이 가슴까지 시원하게 하네요. 테이블들이 여러 방향으로 비치되어 있고, 오른쪽으로 장안문, 왼쪽으로 수원화성이 눈에 들어와요. 다만, 의자가 살짝 약한 감이 있어 앉으실 때 조심하셔야 해요. 옆 건물도 루프탑에서 커피와 식사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모던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옆쪽을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좋은 자리에 앉아 따뜻한 라테와 시원한 라테를 마시는데 역시 커피 로스터즈인만큼 매우 맛이 진하네요. 한참을 진한 커피 맛과 전경을 감상하는 호사를 누렸어요.
다른 일정으로 노을 지는 모습을 정지영 커피 로스터즈에서 바라보지는 못했지만, 방문하시면 꼬옥 한번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정지영 커피 로스터즈의 야경도 함께 올려드려요.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칠게요.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