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여행/베트남

베트남 다낭(Da Nang)의 매력에서 멕시코 칸쿤(Cancun)을 느끼다!

아치스 2023. 6. 3. 10:09

 

 

다낭 여행(Da Nang)의 특별 부록 같은 느낌으로 다낭의 매력을 칸쿤(Cancun)을 회상하며 포스팅해 볼게요.

 

베트남 다낭(Da Nang)을 "카리브해의 에메랄드빛 바다와 다양한 수상 스포츠, 멋진 휴양지에 올인클루시브(All-inclusive) 리조트, 유명한 문명의 유적이 어우러진 멕시코의 대표 휴양지인 칸쿤(Cancun)"과 비교한다면 '그 정도는 아니지 않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칸쿤(Cancun)은 가기 어렵고 카리브해라는 후광이 있는 반면 다낭(Da Nang)은 가깝고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칸쿤(Cancun)에서는 좀 내려놓고 편안하게 리프레시를 하는 반면  다낭(Da Nang)에서는 무언가를 부지런히 하고 다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아요. 저 역시도 의무감에 바쁘게 돌아다니다 보니 일정이 다 지나버렸네요. 몸과 마음의 리프레시가 되기는 한 것일까요?

 

어디가 더 좋을까가 아닌 개인적으로 상당히 닮은 꼴인 다낭(Da Nang)과 칸쿤(Cancun)을 함께 보며, 다낭 여행의 매력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어떻게 하면 다낭의 매력을 확실히 느끼고 올 수 있는지 얘기할게요.

    * 이전 글들에서 다낭(Da Nang)을 자세하게 포스팅해서 간략 간략하게 적어 볼게요.

 

 

(1) 칸쿤과 다낭의 거침없는 해안선

 

역시 우리가 다낭과 칸쿤에게 끌리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멋진 해변 때문일 거예요. 물론 돌고래 해변이라는 뜻의 플라야 델피네스(Playa Delfines)를 대표로 하는 칸쿤의 청록색의 깨끗한 바다와 하얀 백사장에 비해 살짝 아쉬운 감이 있지만, 다낭의 상징 미케비치(My Khe Beach) 역시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안타까운 점은 많은 관광객분들이 바다를 즐기기보다는 많은 볼거리 중 하나로만 여기고, 다른 관광에 대부분 시간을 할애한다는 점이에요. 만약 칸쿤에 가셨다면 해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았을까요? 

 

[칸쿤의 해변 (Playa Delfines)]

리조트에서 바라본 칸쿤의 바다
칸쿤의 왼쪽 해안선
칸쿤의 오른쪽 해안선
아름다운 하늘과 바다

 

[다낭의 해변 (My Khe Beach)]

다낭의 왼쪽 해안선
다낭의 오른쪽 해안선
깨끗한 바다와 모래사장
바닷가에서 시원한 주스 한 잔

 

 

(2) 칸쿤과 다낭의 수영장

 

해변만큼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수영장인데요. 칸쿤의 수영장은 바다와 바로 연결되고, 올인클루시브(All-inclusive)이다 보니 맥주(Beer)나 모히또(Mojito)를 무료로 마음껏 즐길 수 있어 좋았어요.

 

다낭의 호텔들도 바다를 전면으로 한 세련된 수영장을 갖추고 있고, 음료나 술 종류도 저렴하게 마실 수 있어 충분히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어요. 하지만, 다낭에서 수영장을 즐기는 분들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다들 너무 바쁘시네요^^.

 

[칸쿤의 리조트 수영장]

바다와 하나 된 것 같은 수영장
눕고 먹고 마실 수 있는 자유

 

[다낭의 수영장 (Rosamia 호텔)]

 

오직 나에게만 허락된 것 같은 수영장
시원한 수영장 물속에서 바라보는 다낭의 바다와 선짜산

 

 

(3) 칸쿤과 다낭의 세계문화유산

 

어릴 적부터 마야문명하면 무언가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는데요. 칸쿤 해변을 즐기다 다른 것도 하고 싶어 멕시코 유카탄(Yucatán) 반도에 위치한 마야 문명의 도시 치첸이트사(Chichén Itzá)를 방문했어요. 1988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치첸이트사를 직접 보니 감탄이 절로 나왔는데요.

 

다낭 역시 호이안 올드타운(Hoi An Old Ancient Town)과 미선 유적(My Son Sanctuary)이 199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는데요.  특히, 4세기에서 14세기에 걸쳐 참파 왕국의 왕들에 의해 세워진 힌두교 사원 유적지인 미선 유적은 문명의 영광과 시간의 흐름을 깊이 느끼게 하네요.

 

[칸쿤의 치첸이트사 (Chichén Itzá)]

치첸이트사의 상징, 신전 엘 카스티요(El Castillo)
가까이서 바라본 엘 카스티요(El Castillo)
구기 경기장(Great Ball Court)
다양한 치첸이트사 기념품들

 

[다낭의 미선 유적 (My Son Sanctuary)]

템플 A
템플 B, C, D
템플 G
미선 유적 내 박물관의 조각상들

 

 

(4) 칸쿤과 다낭의 보는 즐거움

 

마야 문명의 도시 치첸이트사(Chichén Itzá)를 방문한다면 함께 보아야 할 것이 세노테(Cenote)*인데요. 그 아름다움이 보는 내내 눈을 즐겁게 해요. 저는 Cenote Zaci Valladolid를 방문했어요.

  * 멕시코 유카탄(Yucatán) 반도 일대에서 볼 수 있는 수직동굴 또는 싱크홀로 인해 노출된 석회암 암반에 비 나 지하수에 의한 침식 작용으로 석회암이 녹아내려진 자연 우물 형태

 

다낭도 토착 문화와 외국 문화( 중국, 일본, 유럽)가 혼합된 호이안 올드타운(Hoi An Ancient Town)의 거리와 야경이 세노테 못지않게 눈의 즐거움을 주네요.

 

[칸쿤의 세노테 (Cenote)]

세노테 입구
Cenote Zaci Valladolid 전경
Cenote Zaci Valladolid 전경

 

[다낭의 호이안 올드타운 (Hoi An Ancient Town)]

호이안의 아침 거리
각자의 소원을 품은 호이안 배
호이안의 화려한 야경

 

(5) 칸쿤과 다낭의 놀이공원

 

칸쿤의 해변이 좀 심심해질 때 자연 워터파크 셀하(Xel-Ha Park)를 방문했어요. 스노클링부터 튜브 셀하체험, 셀하 미니 짚라인 등을 즐기고, 올인클루시브(All-inclusive)로 맛있는 것도 마음껏 먹을 수 있어 시간 가는 것이 아쉬울 정도예요.

 

다낭에는 골든 브릿지(Golden Bridge)와 긴 케이블카(Cable Car)가 떠오르는 바나 힐(BaNa Hills)이 있어요. 구름을 뚫고 올라가 산꼭대기에서 즐기는 바나 힐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멋진 추억을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하루가 순삭~!

 

[칸쿤의 셀하 (Xel-Ha Park)]

셀하 입구
셀하 스노클링
튜브 셀하체험
셀하 미니 짚라인

 

[다낭의 바나 힐 (BaNa Hills)]

바나 힐의 상징, 골든 브릿지
레 자딘 디'아모(Le Jardin D' amour) 정원
바나 힐의 메인 테마파크
바나 힐의 프랑스 마을 입구

 

(6) 칸쿤과 다낭의 쇼핑

 

칸쿤에는 여러 쇼핑몰이 있고, 특히 호텔존 중심에 위치한 라 이슬라 쇼핑 빌리지(La Isla Paradise Experience)에서는 명품부터, 포토 스폿, 맛있는 요리까지 사는 즐거움, 보는 즐거움, 먹는 즐거움을 다 누릴 수 있어요. 도심으로 가면 야시장도 방문할 수 있지만 치안이 걱정되어(겁이 많아요 ㅎ) 방문하지 않았어요.

 

다낭은 칸쿤만큼 세련되지는 못했지만, 그래서 더 정감이 가고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제품과 먹거리 구매가 가능한 한 시장(Han Market), 선짜 야시장(Son Tra Night Market), 헬리오 야시장(Helio Night Market)을 만날 수 있어요.

 

[칸쿤의 라 이슬라 쇼핑 빌리지 (La Isla Paradise Experience)]

라 이슬라 쇼핑 빌리지 거리
라 이슬라 쇼핑 빌리지 전경
쇼핑몰 옆 바닷가 레스토랑

 

[다낭의 한 시장 (Han Market), 선짜 야시장 (Son Tra Night Market), 헬리오 야시장 (Helio Night Market)]

한 시장, 선짜 야시장, 헬리오 야시장 입구
한 시장 1층 전경
선짜 야시장 전경

 

(7) 칸쿤과 다낭의 성당과 교회

 

유럽에 비해 규모도 작고 소박하지만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이 있어요.

칸쿤: Church of San Servacio - Valladolid
다낭: Da Nang Cathedral

 

어떠셨나요? 몇 가지 더 있지만 너무 길어져서 멈출게요.

 

칸쿤(Cancun)이 너무 매력적이지만, 다낭(Da Nang)도 매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 매력을 200% 즐기지 못하고 오는 게 아닌가 싶어요. 저도 다음에 다낭을 다시 방문한다면 해변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해요.

 

선짜산에서 바라본 다낭의 해안선
비행기에서 바라본 칸쿤의 해안선
칸쿤, 다음에 꼭 만나자!
다낭, 조만간 찾아갈께!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쳐요.

 

출처

위키피디아

다낭 관광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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