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청담 에일 ▸ 풍미 가득한 수제맥주 & 피자 맛집
오늘은 맥주와 피자 맛이 일품인 대전 유성구(도룡동)의 수제맥주, "청담 에일"을 포스팅해볼게요.
그동안 가봐야겠다 생각만 하고 내심 실천을 못해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뜻하지 않게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대전 한빛탑 광장)에서 하는 한빛 맥주축제'를 잠시 구경 갔다가 엄청난 인파에 놀라 서둘러 빠져나오다 보니 "청담 에일"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사실 "청담 에일" 상호를 듣고 강남의 청담동(淸潭洞)이 떠올랐는데(청담동에 본점이 있는 건가? 등등), 여기저기 검색해 보니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청담(淸潭)의 뜻인 "푸른빛의 깊은 못"을 투영해 "따라올 수 없는 깨끗함과 시원함으로 만드는 프리미엄 맥주"를 상호로 하신 것이라면 참 잘 지은 것 같아요. 요건 정말 궁금하신 분이 오너분에게 여쭤보는 걸로^^~ (다른 의미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ㅎㅎ)
청담 에일에 도착해 보니 밖에 테이블이 있는데 맥주와 와인을 즐기시는 분들이 벌써 차지하고 있어 안으로 들어갔어요. 보이는 전면의 오른쪽만 청담 에일이고, 왼쪽은 다른 식당이에요.
안으로 들어가 보면 약간 어두워지며 전면에 청담 에일 수제맥주 탭들이 보이고, 네온사인이 여기저기 센스 있게 인테리어되어 있는데 내부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네요.
입구 쪽과 안쪽에 와인들이 비치되어 있어 수제맥주뿐만 아니라 와인도 서비스 하는 걸 알 수 있어요.
일단, 맥주로 "파리지앵 밀맥주"와 "청담 샘플러"를 시켰어요. 과일향의 파리지앵 밀맥주 맛이 적당히 깊은 게 일품이고, 샘플러 역시 보통은 1~2 종류의 쉬어 가기(맛이 가볍거나 밍밍한....)가 있는데 4종류 모두 훌륭합니다. 입안이 확 쌉쌀해지는 맛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빅필드 IPA가 마음에 들어요. 다만, 샘플러의 양이 좀 적어 아쉬워요 ㅠㅠ.
맥주와 함께 "루꼴라 리코타 피자"를 시켰는데 비주얼도 괜찮고, 맛도 훌륭해요. 수제맥주와도 잘 어울리네요.
방문한 김에 "기본 와인"에 "로스트(Roast) 윙봉"도 시켜봤어요. 와인 맛은 가격에 따라 차이가 있어 설명 패스~ 윙봉이 나오는데 포테이토가 위에 뿌려져 있어 윙봉이 숨어 있는 느낌(lost?)이랄까... 피자와 달리 강추할 정도는 아닌 거 같아요.
주요 메뉴와 가격을 간단히 정리해 드리면, 다른 수제맥주집 대비 적당한 가격이네요.
수제맥주 | 가격(원) | 안주류 | 가격(원) |
바닐라 임페리얼 스타우트 | 8,500 | 토마토 마르게리타 피자 | 21,000 |
코젤 다크 라거 | 6,500 | 고르곤졸라 피자 | 21,000 |
플래티넘 페일 에일 | 6,500 | 루꼴라 리코타 피자 | 21,000 |
샌드 캐슬 골든 애일 | 7,500 | 부라타 치즈 샐러드 | 21,000 |
파리지앵 밀맥주 | 6,500 | 청담 샐러드 | 17,000 |
빅필드 IPA | 7,500 | 치킨텐더 샐러드 | 18,000 |
몽키바나나 바이젠 | 6,500 | 치즈 플래터 | 28,000 |
첫사랑 Hazy IPA | 7,500 | 소시지 플래터 | 25,000 |
청담 샘플러1 | 14,000 | 로스트 윙봉 | 18,000 |
청담 샘플러2 | 14,500 | 감바스 알 아히요 | 20,000 |
마른안주 세트 | 18,000 | ||
수제 고구마 감자 칩스 | 15,000 |
잠깐이었던 것 같았는데 벌써 밖은 어두워졌어요. "청담 에일"에서 수제맥주와 안주를 맛있게 즐겼네요(내돈내산). 충분히 추천해도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걸어가다 보니 한빛 맥주축제도 막 끝나는 시점이네요. 사람이 많아 복잡하지만, 축제도 한번 가볼 만한 것 같아요.
이상으로 대전 유성구(도룡동) 수제맥주 맛집! "청담 에일" 포스팅을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