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여행/베트남

다낭 여행의 출발점! My Khe Beach(미케 해변)와 Rosamia Hotel(로사미아 호텔)

아치스 2023. 5. 20. 17:27

 

 

모처럼 베트남 다낭(Da Nang, Vietnam)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와서 즐거운 마음으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해요.

 

사실 다낭으로의 여행은 예전에 동남아에서 살아본 저로서는 기대감이 그렇게 크지 않았고,

하는 일도 한창 바쁜 때이기도 하여 가는 날이 되어서야 허둥지둥 볼거리만 몇 가지 확인하고 짐을 싸야 했어요.

 

엷은 기대감과 옷 몇 벌이 담긴 소박한 가방
고속도로가 막혀 아슬아슬하게 도착한 인천국제공항

 

그런데 막상 도착하니, 기대를 뛰어넘는 즐거움들이 가득했고, 조금 더 준비하고 왔다면 다낭을 200% 즐기고 갈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어요. 그러한 마음을 달래고자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다낭을 잘 즐기실 수 있도록 몇 가지를 주제로 각각 포스팅을 하려고 해요.

 

아름다운 My Khe Beach

 

오늘은 다낭 여행 출발점에서의 3가지 고민(여행방식, 숙박장소, 오션뷰)을 해결해 보려고요.

 

 

(1) 다낭 여행은 패키지여행이 좋을까요? 자유여행이 좋을까요? 자유여행입니다.

 

여행을 시작함에 있어 가장 먼저 고려할 사항은 "안전, 의사소통, 교통"인 것 같아요. 이게 다 OK이면 자유여행, 안되면 안 가거나 무조건 패키지여행이겠죠^^ 일단 다낭은 일부러 외진 곳을 찾아가지 않는다면, 치안이 좋고 사람들도 친절하다고 느꼈어요. 가이드 없이도 너무 늦지 않은 시간까지는 충분히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Grab 앱

 

또한, 영어가 통하기도 하고, 안 통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의사소통이 잘 되고(네이버 파파고 적극 활용 강추), 교통 역시 택시*, 그랩(Grab)** 등을 이용해 큰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요.

    * 택시로 이동 시 바가지를 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데 Mai Linh(녹색)Vina Sun(흰색)을 중심으로 이용하시기를 권장해요.

   ** 그랩은 카카오T와 사용방법이 유사한데 앱을 사전에 깔고 이용방법을 알아보고 가시고, 다낭에서 활용 시 그랩 도착과 함께 앱에 제시된 금액을 상호 확인 후 이동경로도 계속 보시며 목적지까지 가시는 것이 좋아요. (오토바이 그랩도 있지만 약간 안전이 걱정돼요)

 

물론 패키지여행이 경비를 아낄 수는 있겠지만, 느긋하게 나만의 여행루트로 다녀보는 것이 다낭을 즐기는데 훨씬 좋은 방법인 거 같아요. 

   * 오토바이를 대여할 수 있지만, 사고 및 손상 시 문제가 될 수 있어 조심조심!!

 

관광객을 맞이하게 위해 분주한 택시들로 활기가 느껴지는 이른 아침 (6am)
다양한 식료품을 파는 한 시장(Han Market) 1층
한국말로도 신기하게 소통이 잘 되는 한 시장(Han Market) 2층(옷, 신발, 가방 등)

 

 

(2) 숙박은 강변(Hàn River)이 좋을까요? 해변(My Khe Beach)이 좋을까요? 해변입니다.

 

구글에서 다낭 볼거리를 검색하면, 바나 힐(Ba Na Hills), 마블 마운틴(The Marble Mountains, 오행산), 호이안(Hoi An) 등이 별점도 높고 좋은 후기도 많아요. 다 좋은 곳이고 순차적으로 포스팅하려고 해요.

 

하지만, 사람들을 다낭까지 오게 만드는 결정적인 매력은 바로 아름다운 해변이라고 생각해요.

  ★ 개인적으로 다낭을 멕시코 칸쿤(Cancun)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마지막 포스팅 주제로 고민 중이에요^^

 

선짜산(The Son Tra Mountain)에서 바라본 다낭의 아름다운 해안

 

다낭을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도시이자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드는 것은 바로 광활하게 이어지는 35km의 해안선과 푸른 하늘, 부드러운 백사장, 이국적인 야자수 나무 등의 어우러짐이 아닐까요? 특히 My Khe BeachForbes(2005)가 지구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6개의 해변 중 하나로, TripAdvisor(2023)가 아시아 10대 해변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어요.

 

만약 다낭이 아름다운 해안 도시가 아니라면 다른 볼거리들 만을 위해 방문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숙소를 해변에 구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을까요? 물론 다른 볼거리와의 거리도 충분히 고려하면서요.

 

구름이 낀 아침 My Khe Beach에서 바라본 오른쪽 해안선
구름이 낀 아침 My Khe Beach에서 바라본 왼쪽 해안선
언제 흐렸냐는 듯 날씨가 갠 해변가
다양한 활동으로 유쾌함을 자아내는 해변 팀 빌딩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나른해지는 분위기
호텔 수영장에서 바라본 왼쪽 해안선
호텔 수영장에서 바라본 오른쪽 해안선

 

콩 카페(Cộng Cà Phê), 한 시장(Han Market), 용 다리(Dragon Bridge), 다낭 대성당(Da Nang Cathedral-Pink Church) 등 볼거리가 한강(Hàn River) 변에 있어 이 근처에서 숙소를 잡을 수도 있어요. 실제로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고요. 이안 쪽도 나름 장점을 가진 선택일 수 있어요.

 

용 다리(Dragon Bridge)가 바라보이는 한강(Han River) 변

 

하지만, 다낭의 진정한 매력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아침과 저녁을 My Khe Beach*에서 즐기고, 낮에 가까운 관광 포인트를 공략해 나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많은 분들이 오시는데 해변이나 호텔에서 여유 있는 시간을 갖지 못하고, 이런저런 프로그램에 이끌려 다니는 모습을 보면 약간 아쉬운 마음이 생겨요. 다낭이 그저 그런 해안 도시의 하나로 기억에 남을 것 같아서요 ㅠㅠ. 초저녁이나 늦은 밤 Beach Bar에서의 술 한 잔은 이국적인 분위기에 더욱 빠져들게 하는 거 같네요. 

   * 인근의 다른 해변가(Non Nuoc Beach 등)를 선택하실 수도 있지만, My Khe Beach가 지리적으로 가장 이점이 있어요.

 

 

(3) 오션뷰 없이 저렴한 호텔이 좋을까요? 좀 비싸도 오션뷰가 있는 호텔이 좋을까요?  오션뷰입니다.

 

여행경비도 중요한 문제이지만, 방에서 멋진 해안선이 보인다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바다와 백사장의 활기찬 분위기를 감상할 수 있다면, 호텔의 인피니티 풀(Infinity pool)에서 환상적인 바다와 감정선이 연결될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여행이 있을까요?

 

제가 호텔을 예약하지는 않았지만, 지인의 도움으로 My Khe Beach 근처의 호텔에 숙박하는 기회를 얻었어요.

제가 묵었던 Rosamia 호텔(5성급)을 소개해 드려요. (다낭 국제공항에서 약 6km(15분), 다낭 대성당까지 약 5km(12분)) 

   * 282 Vo Nguyen Giap Str., Ngu Hanh Son Dist, Da Nang, Vietnam

 

호텔 입구부터 로비까지 품격있게 인테리어되어 있고, 로비의 오른쪽 끝에는 깔끔한 커피숍이 있어요. 과거 후기에 직원들이 불친절하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제가 갔을 때는 무척 친절했어요. 그때그때 직원들의 성향에 영향을 받는 거 같아요.

 

해변에서 바라본 Rosamia Hotel
Rosamia Hotel 입구
깔끔하고 정적인 로비와 IRIS COFFEE & BAR

 

7층 객실에 묵었는데 방과 욕실이 깔끔하게 되어 있고, 창밖으로 바다가 보여 무척 좋아요.

 

깨끗하게 정돈된 침대와 테이블
세면대와 샤워부스
반대편의 욕조
객실에서 바라본 해변

 

6층에서 편안하게 수영장, 당구장(포켓볼), 헬스장을 이용할 수 있어요.

 

수영장 정면
수영장 측면
수영장 측면
수영장, 바다, 하늘 색상의 묘한 조화
수영장에서 즐기는 여유로움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당구장
수영장 반대편에 있는 헬스클럽

 

4층 레스토랑에서 아침 조식을 제공하는데 음식도 다양하고, 맛도 기본 이상이어서 부담 없이 한 끼를 해결하는 즐거움을 줍니다.

 

조식 뷔페 음식
조식 뷔페 과일
조식 뷔페 빵
게살 수프, 쌀국수가 맛있는 아침식사
레스토랑에서 바라본 전경

 

24층 바에서 술 한 잔을 즐기며 바닷가도 바라보고, 반대편에서는 야경을 보실 수도 있어요. 저도 올라갔다가 주류만 제공되어 다른 곳으로 갔는데 조금 아쉬웠어요. 방문하시며 꼬옥 한 잔 하세요^^~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정면
한강과 도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후면

 

호텔 뒤편으로는 다양한 식당부터 한국 마트까지 있어 늦은 시간에도 편안하게 이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요.

 

호텔 뒤편 한국 식당
호텔 뒤편 한국 마트

 

4박을 묵는 동안 아주 편안하게 잘 지냈기에 살짝 추천드려봐요.

 

자유여행으로, 해변가에 숙소를 잡고, 오션뷰 감상하는

다낭 여행에 있어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간단히 정리해 봤는데 준비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래요. 

이어서 다낭의 즐거움을 계속 포스팅 해볼게요.

 

 

출처

로사미아 호텔 홈페이지

My Khe Beach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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